2017년 8월16일 수요일
아침에 스트레칭 끝내고 아침식사.
며느리는 은우와 함께 초대를 받아 파리에 가게 되어 아들이 자동차로 데려다 주러 떠났다.
지우는 '타요' 만화에 빠져서 TV에 열중.
우리 부부는 걸레질. 지우가 TV를 보고 있어 진공청소기를 돌릴수가 없다.
아들이 돌아와서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지우 만화가 끝나 함께 놀아주었다.
책을 읽어주고, 지우가 장난감 수레를 끌고 왔다갔다 하는데 얼굴에 웃음기 없이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
제 방을 들여다 보고 "아빠는?" 하고 묻는다.
화장실에 있다고 했더니 굳은 얼굴이 조금 펴진다.
지 아빠가 지우를 얼러주고 하니 다시 얼굴이 펴졌다.
지우는 아직 어려서 엄마와 언니가 곁에 있어야 안정이 되는것 같다.
12시에 모두 함께 자동차를 타고 데릴러 가기로 하여 외출준비 하는데 지우가 빨리 나가자고 보챈다.
신발장에서 샌들을 꺼내어 벌써 신고 있다.
파리 15구에 사는 교회친구네.
방송국 특파원으로 작년 9월에 온가족이 파리에 왔단다.
2달후, 막내가 뇌종양에 걸려 힘든 과정을 거쳐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단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지금은 회복기 라고 한다.
교회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주어 힘든 과정을 서로 도우며 겪어 내었단다.
막내의 친구들을 불러 오늘 두 집이 가서 놀아 주고 있단다.
아이는 목에 구멍을 뚫어 호스를 연결하여 유동식 식사를 하고 있어 식사시간을 피하여 12시 반에
그 집 앞에서 만나기로 한것이다.
은우는 그 친구선물로 그림을 그려서 가져 갔는데 오히려 많은 선물을 받아 가지고 나왔다.
지우가 엄마와 언니를 보더니 매우 반가워 한다.
함께 자동차를 타고 까르푸가 있는 종합쇼핑몰에 갔다.
맥도널드에서 모두들 배가 고파 맛있게 먹었다.
지우는 자동차에서 잠이 들어 유모차에 옮겨 실었는데 계속 자고 있다.
우리 다 먹은 후 지우를 깨웠다.
녀석도 배가 고픈지 앞에 놓여 있는 제 몫을 다 먹는다.
아들과 나는 까르푸에서 장을 보고 너머지 가족은 벤치에서 기다리고.
집에 돌아왔다.
두 녀석은 친구집에서 선물로 받은 찰흙놀이를 한다.
우리는 방에 누워 아까 아들한테서 받아 놓은 '왕초보 프랑스어' 책을 펼쳐 흝어 본다.
내년 봄에 파리에 여행 올 예정인 지인들은 요즘 프랑스어에 열공하고 있다는데.
난 여기서 50여일간 있으면서 답답함이라도 풀어볼까 하고..
저녁메뉴는 콩나물밥. 양념에 비벼 먹었다.
설겆이를 끝내고 아들과 함께 저녁산책을 나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약해질 즈음 산책길에 나섰다.
아들은 달리고 우리는 걸어서 끝까지 가서 남편이 스트레칭 하는 동안 난 왕복 300m를 걸었다.
아들과 남편은 달리고, 나는 빠른 걸음으로 걷고.
아들과 함께 하니 참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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