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7일 월요일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데 동그란 보름달이 휘엉청 밝아 거실 가득 달빛에 휘감겨 있다.
창밖은 맑은 하늘에 달빛을 온누리에 고요하게 비춰주고 있고.
아침 7시. 기상 벨소리에 일어났다.
아침 8시~ 9시까지 테니스 치러 가야 하기 때문에 7시에 아침 준비를 한다.
계란부침, 식빵을 굽고, 시리얼에 우유,쥬스,버터와 잼을 식탁에 차렸다.
남편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힘에 겨운 듯, 깨웠는데도 한참만에 나와서 아침을 먹는다.
7시반에 두 남성은 나갔고.
난 지인들과 카톡으로 인사를 나눈다.
며느리가 나왔다. 얼마 있다가 두 녀석이 깨어서 거실로 나온다.
거실 매트에서 스트레칭 하는 동안 며느리가 아침을 준비한다.
아침 식사를 하며 며느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두 남성이 테니스 치고 들어왔다.
각자 일하다가 1시 다되어 온식구가 이케아에 간다.
우선 먼저 이케아 식당에서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여기 식당은 값이 저렴하고 푸짐하여 어린애들 데리고 오기 좋단다.
정말 어린 꼬마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많다.
식당 한 켠에 놀이방이 있어 꼬마들은 여기에서 논다.
지우가 들락거리며 놀고.
아들과 내가 점심메뉴를 골라 담아서 계산. 46유로 정도. 푸짐하게 담았는데도 싸다.
배가 고파 여러가지 메뉴를 골고루 맛보며 1시간여를 보낸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하고 일어섰다.
매장에서 은우네는 아이스박스를 사고, 두 남자는 애들을 보게 하고 며느리와 난 주방용품 매장에 갔다.
나무도마, 욕실에 물기 닦는 기구, 도마 받침대를 사고, 침대시트를 골랐다.
160×200 사이즈 견본이 이상하게도 폭이 1인용 사이즈.
한참을 찾다가 포기. 가족들이 내려와 합류. 아들이 침대시트 하나를 몰래 까보았다.
160×200 사이즈에 맞게 폭이 넓다.
그렇다면 견본을 엉터리로 갖다 놓아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다니....
계산하는데 긴 줄 서서 기다리다가 계산대 통과.
계산대 맞은편 매장에서 1유로 짜리 핫도그 2개 사서 소파에 앉아 나누어 먹었다.
지우는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다.
건물 밖으로 나와 스포츠용품 매장 데카트린에 들렀다.
아들이 동네 수영장에 은우를 데리고 가려면 몸에 딱붙는 수영복이 필요하단다.
두 남자는 스포츠 매장에 들어가면 꽤 관심있게 둘러보는 터라 난 중간에 나왔다.
지우는 여전히 잠에 빠져 있고, 은우는 지루한 시간을 핫도그 싸주던 종이 봉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은우는 장차 화가, 발레리나, 의사가 되고 싶단다.
의사를 본업으로 하고 화가 또는 발레를 취미로 하면?
한참후에 나온 남편을 졸라 바로 옆에 있는 Amorino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누어 먹었다.
이 아이스크림은 5년전 파리에 와서 골목골목 돌아다닐 때 시테섬에 왔다가 이 브랜드 아이스크림을
포장해서 며느리에게 선물한적이 있다. 참 맛좋다.
집에 돌아오니 6시 반.
배가 든든하여 느긋하게 아들부부가 저녁준비를 한다.
메뉴는 돼지껍질 볶음과 시원한 맥주. 미역국.
부드럽고 냄새나지 않게 요리를 잘 하였다.
애들은 미역국과 소시지 버섯 볶음.
저녁을 먹고 나니 9시가 넘었다.
9시반쯤 아들과 동네 산책에 나섰다.
남편은 아침에 테니스 치고 온종일 마트를 걸어다녀 힘든가 보다.
아들과 걸으며 아버지와의 대화 필요성, 가족문제 그리고 가정일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하루에
한 시간씩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라고 조언.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인데도 아들은 내일 저녁 먹을 매콤한 찌개를 끓이고 있다.
내일 르와르 고성 갈 계획을 상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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