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31일 화요일
멜번에서의 마지막 날.
어제 늦게 도착하여 오늘 아침은 느긋하게 일어났다.
아침 식사는 남자들이 준비했다.
하긴 고모부가 늘 맡아 했는데 오늘은 남편이 처음으로 조금 거들었다.
토스트,계란 프라이,우유,쥬스,체리와 망고, 커피로 마무리.
11시 넘어 작은 아빠가 데릴러 오셨다.
조카집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떡만두국으로 점심 식사.
언제 이렇게 만두를 직접 빚어 놓았을까. 정성이 가득하다. 김치, 시금치 나물, 오이상추.
안서방은 아침에 출근하였다가 점심에 집에 와서 같이 먹고 다시 회사로 가고.
조카 자동차를 타고 남편과 고모랑 넷이서 인근에 있는 약을 파는 마트에 갔다.
고모부는 작은 아빠랑 집에서 수영을 즐기겠단다.
딸이 사다 달라고 한 에뮤오일을 사고, 유칼립투스 오일도 샀다.파파우 크림도 사고.
모두 호주에만 있는 천연 약품들.
다시 자동차를 타고 큰 쇼핑센터에 가서 남편 구두를 샀다.
신던 구두가 어제 펭귄보러 갔을때 물이 새어 들어왔다. 가장자리가 접착이 약간 떨어져 있었던 것.
구두나 모자는 엄청 까다로워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로 사지 않는 편인데
오늘 산 구두가 꽤나 마음에 쏙 드나 보다. 가볍고 가격도 적당하고.
내일 아침 한 끼만 먹으면 되는데 식빵이 떨어져 한 봉지 샀다.
쇼핑을 마치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갔다.
커피와 아이스크림,케잌을 주문하여 먹는데 부득불 조카가 지불한다.
조카에게 그동안 애써준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용돈을 조금 담은 봉투를 건넸다.
극구 사양하는걸 겨우 설득하여 이해시켰다.
우리 떠난 후, 부모님 모시고 안서방이랑 함께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피로를 풀라고...
그리고 안서방에게 좋은 와인 한 병 선물하라고...
집에 오니 6시가 넘었다.
동서는 부엌에서 튀김을 만들고 있다. 재료는 단호박, 생선, 감자.
천천히 얘기하며 놀다가 안서방이 7시 넘어 퇴근하여 함께 저녁을 먹었다.
돼지고기 편육, 튀김, 배추국과 사케를 곁드려 마지막 만찬을 하였다.
열흘간의 작은집 가족들의 대접을 받으며 분에 넘치는 생활을 이야기 하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했다.
9시쯤 일어섰다.
아쉬운 작별, 동서와 조카와는 끌어 안고 울먹울먹...
작은 아빠가 숙소까지 데려다 주고 떠났다.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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