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호주 여행 (2017년 1월 22일 ~ 2월 4일) 제 6일

럭비공2 2017. 3. 8. 17:38

2017년 1월 27일 금요일

느즈막하게 일어나 요가체조를 끝내고 나오니 고모부가 식빵을 구워서 잼을 발라 놓았다.

아무리 늦게 자도 새벽 4시반이면 일어나는 습관이 있단다.

늘 그시간에 테니스장에 나가는게 버릇이 되어서 여기 와서도 일어나게 된다고.

간 밤에는 거의 4시쯤에 자러 들어갔는데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 아침 식탁을 차려 놓으셨다.

계란 프라이.우유,치즈,오렌지쥬스,커피와 함께 아침을 먹고 외출준비를 한다.

기분도 꿀꿀하고, 오늘 일정은 와이너리 탐방 할 계획이어서 가지고 온 옷중에 가장 정장스럽게

차려 입었다.

기다리는 동안 숙소 구석구석 사진을 찍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에 서서 식사를 하게 된다. 

       높고 개수대가 깊어서 설겆이를 할 때 물이 튀기지 않아 편리하다.

 

        부엌 조리대는 넓어서 늘어놓고 일하기 좋다.

        식탁은 주로 화장품이나 약을 비치해놓고 편리하게 사용.

        여기서 책을 보거나 담소를 나눌때 이용한다.

 

        가족실. 여기서 호주오픈 테니스 경기를 시청한다. 보통 자정이 될때까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조카네 집에서 저녁먹고 와서도 한참을 시청할 수 있다.

 

        세탁실. 이틀에 한 번꼴로 세탁기를 돌린다.  다림질도 하고.

        개수대가 있어 한 팀은 여기서 양치를 한다.

 

         화장실. 샤워실과 분리되어 편하다. 여기도 작은 세면대가 있다.

         넓은 샤워실은 사용중이어서 사진을 못찍음.

 

      우리가 사용하는 방. 사진엔 안나왔지만 왼쪽에 붙박이 옷장이 2개가 있다.

      옷장 사이로 샤워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앞쪽엔 작은 탁자도 있다.

 

        거실쪽에서 바라본 현관. 계단을 올라가면 양쪽에 방이 있다. 왼쪽방은 우리방.

        계단 아래 왼쪽 통로는 화장실과 샤워실로 들어간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커피를 들고 거실 문을 열고 나가 햇빛을 받으며 테라스에 서서

        새소리를 들으며 마신다.

 

             거실앞 테라스.

 

        가족실 앞에도 작은 테라스가 있다.

        빨래 건조대를 내놓고 빨래를 말리거나 바비큐를 해먹는 장소로 좋을것 같다.

        그리고 테라스 아래로 화단이 이어진다. 왼쪽 나무판 울타리는 아랫집과의 경계.

        저 나무위에 이름모를 새들이 이쁜 소리를 낸다.

 

             담은 나무 판넬로 울타리를 대신했다.

 

                          밖에서 현관문을 열면 이렇게 보인다.

 

                   우리 옆집.

 

               우리 뒷집.

 

         우리 바로 뒷집.

 

        저 아래 도로에서 우리 숙소로 들어오는 길. 나무판으로 울타리를 했다.

        저 아래 들어오는 입구에 'for Lease' 라고 쓰여 있는 작은 간판이 있다.

        우리 숙소와 옆집, 뒷집들의 벽돌색이 같은걸 보면 집주인이 4채를 지어서 임대를 하는것 같다.

        여기 온지 5일정도 되었는데 사람들이 사는것 같지 않다. 어쩌다 차가 세워진건 봤는데..

 

11시에 출발.

오늘은 야라벨리에 있는 와이너리를 탐방한다.

동북쪽으로 달려 가니 낮은 구릉들이 펼쳐진다.

말 목장이 나오고 누런 풀밭도 보이고. 이 지역은 건조해서 포도농사가 잘 되나 보다.

야라벨리에 이르니 포도밭이 펼쳐진다.

 

         첫번째 방문한 와이너리.

 

        사진을 찍으며 바라봤던 정면. 저 길을 따라 들어왔다.

 

       시음장. 벌써 한 팀이 들어와 있었다. 우리도 몇 종류의 화이트 와인을 시음했다.

       솔직히 난 와인의 맛에 예민하지 못하다. 단지 서양 음식을 먹을때 와인이 무척 땡긴다.

       조카는 임신중이어서 못마시고 사위랑 동서가 와인 맛을 감별하는데 죽이 잘 맞는다.

       둘이서 나누는 와인 맛에 대한 새로운 용어를 귀담아 들어보려고 노력중.

 

             조카사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 여기서 맘에 드는 와인을 선물하겠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한다. 한국 가면 잘 담근 복분자 술을 선물받고 싶다나...

 

       두번째 와이너리를 찾아간다.

 

 

        여기서는 레드와인을 시음해 보았다.

 

       세번째 와이너리에서 점심 식사. 점심은 우리가 쏘기로 했다.

 

        밖에서는 야외 결혼식과 피로연 파티도 곧잘 열린단다.

 

                                                 라비올리 요리.

 

           리조또 요리.

 

             칼조네 요리.

 

       피자 두 종류가 받침대 위에 놓여져 나온다. 여기에 로켓샐러드와 핸컷칩스도 나오고.

       다른 때 같으면 와인도 주문했을텐데 시음하면서 많이 마셨고 앞으로도 시음 할 곳이

       또 있다. 처음 먹어보는 메뉴도 있어 맛있게 먹었다. 159불. 호주는 팁문화가 없어 좋다.

      

        네번째 와이너리에 간다.

 

       넓고 쾌적한 시음장. 공짜로 마셔 보는게 왠지 미안해진다.

 

        다섯번째 와이너리. 조용한 개인집 같다.

                    

           와이너리 옆의 포도밭.

 

       2층에 있는 시음장에서 레드와인을 시음했다. 모두들 맛이 깊다는 평이다.

      우리는 여기서 레드와인 한 병을 샀다. 40불.  내일 설날 제사에 쓰기 위해서.

            

         와이너리 2층 발코니에서 바라본 전경.

 

와이너리를 탐방해 본다는건 특별한 체험이었다.

이 조카 결혼식을 뉴질랜드 와이너리에서 했었는데 그 정경과 분위기가 두고두고 생각났었다.

그 후 한국에서 무주에 있는 폐쇄된 광산터널을 와이너리로 개조하여 간 적이 있었는데 분위기는

이곳과 전혀 달랐던 기억이 있다.

이런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준 조카부부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야라벨리의 와이너리 탐방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쵸코렛 공장이 있어 들렀다.

건물 초입에 먹음직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유럽이나 호주는 유제품이 좋아서일까. 아이스크림이 찰지고 맛있다.

          우리나라는 젤라또 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 봐도 이런 맛을 만나기가 어렵다.

 

        쵸콜릿을 만드는 공장. 통유리창으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상품들.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고 먹음직하다.

         언뜻 봐서는 우리 떡가게에 진열된 각종 떡모양이다.

 

 

        포장되어 나온 쵸콜릿 상품들. 쵸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와보면 좋을것 같다.

        임산부 조카에게 살줄까? 했더니 손사레를 친다. 쵸콜릿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준다나.

 

 

 

 

       쵸콜릿 가게에서 바라본 전경들.

 

 

 

        쵸콜릿 카페도 운영한다.

 

       쵸콜릿 가게에서 나오면 긴 통로를 따라 걷게 된다.

       통로에 있는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들.

       조금전 우리도 여기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었었다.

 

한참을 달려 조카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를 내려놓고 렌탈한 기아차를 반납하러 떠나고.

 

우리는 저녁 준비를 도왔다.

저녁 메뉴는 연어 김쌈.

텃밭에서 상추,깻잎,비트를 뜯어다가 씻어 송송 썬다.

오이,당근,계란지단도 썰고, 한국보다 품질이 좋은 아보가토를 먹음직하게 썰고. 알파파 새싹도 준비.

마지막으로 테즈메니아산 연어를 두툼하게 썬다.

여기서는 태즈메니아산 연어를 최고로 친단다. 육질이 쫄깃하다.

김은 두꺼운 일본김을 쓰고. 간장과 초고추장도 준비하고.

쌀밥은 촛물에 비벼 놓았다.

 

                              한 상 가득 차려졌다. 먹음직하다.

 

        먹는 방법은 월남쌈 먹듯, 두툼한 김에 연어와 각종 야채,아보카토와 계란, 초밥을 넣고 싸서

        소오스에 찍어 먹는다. 한 입 가득 넣고 씹으면 각종 재료가 어울어져 얼마나 맛이 있는지...

        라이스페퍼를 이용하지 않고 김에 싸먹는지 물어봤더니 요리를 잘하는 안사돈의 아이디어란다.

        아하~ 그렇구나. 덕분에 특별한 음식을 먹게 되었군요.

 

         사케를 곁드려서 간만에 연어를 실컷 먹었다. 연어를 엄청 좋아하는 내게 최고의 밥상이었다.

         임산부 조카는 생연어가 태아에게 감염 우려가 있어 연어를 팬에 익혀 먹는다.

 

식사가 끝나고 가족실에서 나달 선수의 준결승전을 보고 있다.

이젠 여기 식구들도 쉬어야 하는데...1회전이 끝나고 일어섰다.

사위 자동차로 숙소에 도착. 나머지 경기를 보느라 TV앞에 모여 있다.

배도 부르고 엄청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