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8일 수요일
아들이 쉬는날.
오전에는 은우를 데리고 보건소에 가서 등록하면서 신체 체크.
그래서 오전에는 세 식구 나가고 나서 지우를 데리고 놀았다.
오후에는 체류증에 주소 변경 신청하러 간다고 은우를 데리고 갈려는걸 말렸다.
파리는 이런 경우 시간약속을 잡아 그 날짜 그 시간에 가서 신청하면 되는데,여기는 가서 무작정
기다려야 한단다.
가뜩이나 떼거리가 심한 아이를 데리고 가서 힘든 과정을 겪느니 우리가 둘을 맡겠다고 하였다.
점심도 못먹고 어제 사왔던 빵을 주섬주섬 싸가지고 나갔다.
은우는 깡을 제 침대에 재우고 있다.
우리는 감자를 쪄서 점심으로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일찍 들어온다.
기운이 다 빠진 채.
새치기를 하는 흑인 아줌마랑 싸우면서 줄을 지켜 서류접수를 했는데 한가지가 빠져 접수를 못하고 그냥
돌아왔단다.
월,화,수. 오후 2시에만 서류접수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주 수욜(아들 쉬는날) 에나 가능한데 그날은
우리가 떠나는 날이라 그 다음주로 연기해야 할것 같다고 한다.
그래도, 다음주 수요일 저녁때 출발하니까 우리 있을 때 하라고 격려해주었다.
참, 이 나라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편리만 생각하는것 같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받고 일하는 공무원들이 시민들에 대한 봉사정신은 없나?
그러니까 정부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달라고 하는데 왜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국민들에게
떠넘기느냐고 협조를 안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것 같다.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돌아온 아들은 기분전환 할겸 무조건 나가자고 해놓고는 잠이 들었다.
5시 넘어 벵센숲으로 출발.
가는 길이 엄청 막힌다. 주차하는데도 시간 걸리고.
겨우 6시 넘어 호숫가에 들어갔다. 벵센숲은 엄청 넓어서 우리는 숲의 일부인 호숫가를 돌기로 했다.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다. 평일 저녁때인데도.
생각해보니 요즘이 부활절 바캉스 기간이다.
호숫가로 나가는 길에 풍선장수 옆을 지나간다.
유모차를 타고 무심코 지나가던 은우가 뒤늦게 풍선을 알아채고 다시 가보잔다.
그러나 아들은 지나왔으니 이따가 집에 갈 때 들르자고 하는데 은우는 막무가내 울고 불고...
그거 참~ 그냥 돌아가서 풍선 하나 사주지...암튼...
일산 호수공원과 비슷한데 배를 띄워 놓았다.
평화롭다.
풀밭에서 조금 쉬면서 공놀이를 하며 은우의 기분을 풀어 준다.
풀밭에서 줄타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줄타기 동호회에서 나온듯 하다. 동양권 문화인데.
호수를 한바퀴 돌고 오니 풍선장수는 가고 없다.
대신 조랑말이 있어 기분전환 시켰다.
집에 오는 길도 막힌다. 8시쯤 도착.
저녁을 먹고 나서 내일 소풍갈 김밥 재료를 손질해 놓았다.
단무지는 식초물에, 어묵과 당근은 채썰어 볶고, 계란은 두껍게 부쳐 썰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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