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8일 수요일
아들이 쉬는 날.
아침 일찍 지우를 놔두고 세 식구가 체류증을 찾으러 파리 시테섬에 간다.
일찍 아침밥을 먹고 나가려는데 지우가 깨어 똥을 많이 싸놓았다.
며느리가 재빨리 처리를 해주어 대참사(?)를 면했다.
은우는 외출복을 입고 내손가방을 뒤지더니 루즈를 꺼내어 입술에 바르고 있다. ㅋㅋ
내가 외출할 때 하는걸 언제 보았는지, 저도 외출하면서 예쁘게 보이고 싶은가 보다.
세 식구 떠나고 지우를 처음으로 우리 둘이 돌봐야한다.
배운대로 우유를 데워 먹였다.
90cc지만 우유를 빨면서 턱받이 손수건을 푹 적셔놓았다.
먹다가...자다가...결국은 20cc정도를 남겼다.
아기는 다시 잠이 들었다.
어제 놀이터에서 가져온 하얀 데이지꽃.
우리는 좀 늦은 아침을 먹었다.
은우가 없으니 매우 한가하다.
잠좀 잘려고 누웠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반찬을 만들고 있는데, 11시반쯤 밖에서 은우가 울면서 들어온다.
모처럼 엄마 아빠와 신나게 외출했는데 왜 울면서 들어올까?
자동차에서 자다가 깨어 들어오면서 잠투정을 하는거라나.
점심 먹고 아들은 시청에 은우 유치원 신청하러 나갔다가 아예 마트에서 장을 봐가지고 들어 오는데
엄청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들어온다.
쉬는 날에도 온통 가족을 보살피느라 바쁘게 사는 아들이 듬직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게다가 서류신청하는 일에도 꼭 아들이 다니며 해야 하는 번거러움도 감수하고 있다.
화창한 날씨에 발코니에서 은우랑 남편이 신나게 놀고 있다.
햇빛에 은우 얼굴이 탈까봐 할아버지모자를 쓰고 한참을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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