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7일 화요일
아침에도 아직 감기 기운이 있는지 머리는 안아픈데 귀가 좀 멍멍하다.
아침 식사후 프로폴리스 2알을 먹고 좀 누웠다.
점심 때 오래간만에 맥심커피 한 잔을 마시니 몸이 개운해졌다.
날씨가 화창하여 발코니에서 은우 세발자전거를 밀어주며 놀았다.
안마당 같이 쓰면 좋겠다.
발코니 구석 작은 화단에 심겨진 나무에서 싹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무슨 나무인지 가지에 가시도 있고.
아이비도 넝쿨되어 자라고 있고. 물을 좀 주었다. 개미랑 거미도 보인다.
아들부부는 이 나무 땜에 벌레가 안으로 들어 올까봐 걱정하고 있다.
애들 키우기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이런 자연 조화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을 것이다.
생각 같아선 발코니 난간 경계를 할겸 화분 좀 놓고 싶은데 애들이 반대한다.
쌈채소를 가꾸면 좋으련만....
점심은 빵으로.
은우는 햇빛을 받으며 발코니에서 점심을 먹는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은우는 엄마가 지우를 안고 있으면 샘이 나서 그 옆에 앉아야만 직성이 풀린다.
4시쯤, 이번에는 보건소 옆에 있는 놀이터에 갔다. 모래놀이 기구를 가지고.
미끄럼틀이 너무 높아 할아버지의 부축을 받으며 올라간다.
미끄럼대를 내려올 때 너무 가파라서 몸이 뒤로 젖히면서 머리가 미끄럼대에 닿아 놀라 좀 울었다.
그동안은 파커모자가 머리 뒤를 받쳐줘서 보호막 역할을 했었다.
오늘은 좀 따뜻하여 모자 없는 외투를 입다 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
그래도 녀석은 씩씩하게 미끄럼대 올라가는 계단에 도전한다.
할아버지가 워낙 쉽게 올라가는 방법을 알려주어 할아버지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
이 미끄럼틀은 초등학생 수준이다.
은우는 넓은 모래놀이장에서 신나게 논다.
새로 입은 외투랑 신발이 모래천지다.
누가 은우를 부르는것 같아 은우가 즉시 반응을 보인다.
불어로 유모를 찾는 거란다.
은우가 모래놀이 하는 동안 우리부부는 교대로 공원 둘레를 걸었다.
남편이 먼저 돌고 오는데 다리를 약간 찔뚝거리며 걷는다.
운동부족이어서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더니 걷은 모습이 영~ 아니다.
내 차례다. 공원 아랫쪽에는 전에 주차하고 기다렸던 동네이다.
보건소 건물엔 유치원이 꽤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은우가 9월에는 이곳엘 다니게 될까?
하얀 데이지꽃, 팬지도 피어있고.
6시가 될 때쯤 일어섰다.
더 놀겠다는걸 겨우 데리고 나오면서 옷을 팡팡 털어주고,미끄럼틀에 다시 한번 시도해보고.
풀밭에서 하얀 데이지꽃을 식구수대로 6개를 땄다.
집에 오면서 안아 주었더니 어찌나 볼에 뽀뽀를 해대는지....
저녁은 피자 2판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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