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9일 월요일
출산 휴가 끝나고 아들은 새벽에 출근하였다.
일어나보니 벌써 출근한 뒤였다.
우리부부의 아침 일과는 요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샤워하고.
남편은 스트레칭 하고 대걸레로 청소한다.
카레를 넉넉하게 해서 먹고 남은걸 냉장고에 넣어 두고 커피로 마무리를 한다.
은우랑 놀다가 점심엔 파스타를 먹는다.
파스타 국수가 가늘어서 맛이 덜 난다.
점심 후에 은우가 할아버지와 2시간 동안이나 아주 잘 논다.
이젠 엄마 찾는 횟수가 좀 줄었고 우리하고도 집중해서 논다.
은우 엄마랑 나도 훨씬 여유로와졌다.
저녁 때 햇살이 나서 외출준비 하는데 아들이 퇴근하여 들어온다.
좀 쉬라 해놓고, 우리는 은우를 걸려서 놀이터에 간다. 유모차를 타면 잠자기 때문에.
이번에는 노란 공을 가지고 간다.
낯익은 아이들이 벌써 나와 놀고 있다.
두 머시매들이 내게 와서 공을 가져가려 한다.
난 안 되는 이유를 한국어로 설명, 그 녀석들은 불어로 응답. 그래도 집요하게 공을 요구한다.
"농~" 하니까 그제서야 떨어진다. 은우가 정색하며 그 녀석들한테 "내꺼야!" 쏘아 부친다.
워낙 새 공이라서 이 애들한테 빌려주기가 싫었다. 한국말이 통하면 좀 설득하련만...
잔디밭에서 은우랑 공놀이를 하는데 이 녀석은 공보다는 미끄럼틀에 더 관심이 많다.
미끄럼틀에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졌고 애들 눈치도 덜 본다.
큰 애들이 많이 몰려오면 낮은 미끄럼틀로 가서 논다.
낮아서 좀 시시해졌는지 직접 미끄럼대로 올라가며 혼자 즐기면서 논다.
우리는 벤치에서 지켜보는 여유가 생겼다.
5~6시경쯤 되면 젊은 아빠들이 퇴근하여 크레슈에서 아이들을 찾아 집에 가는 길에 이곳에 들러
한바탕 놀다 간다.
집에 들어가니 아들이 단지내에 있는 마트에서 샴페인을 사가지고 들어온다.
내일 회사에서 직원들과 출산 기념 축하 샴페인을 터뜨릴 예정이란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샴페인을 나누는 전례가 있단다.
아들이 삼겹살로 볶음을 만들었는데 좀 짜다.
재료가 적어서 짜게 만들었나? 웃음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좀 찡하다.
은우가 낮잠을 안자서 그런지 일찍 잠이 들었다.
우리도 10시가 안되어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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