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5일 수요일
오늘부터 일주일간 아들은 휴가다.
휴가기간에 출산하기를 기원한다. 예정일이 28일이니까 곧 좋은 소식이 오겠지.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온다. 바람까지 심하다.
다섯 식구가 온종일 좁은 집에서 지낸다.
삼시세끼를 꼬박 해먹으며....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은우랑 놀아주고...TV보고....
밤늦게 드라이브 하자고 한다.
며느리가 은우 재우러 들어간 사이에 살금살금 셋이서 집을 나왔다.
외곽도로를 타고 가다가 파리 세느강을 따라 달려간다.
은우엄마에게 청혼했다는 다리도 보여주고.
에펠탑에서는 10시 정각부터 10분간 반짝반짝...
야경을 보기 위해 잠깐 내렸다.
늦은 시간인데도 관광객들이 꽤 있다.
거대한 에펠탑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본다.
여전히 엘리베이터는 오르내린다.
조명과 긴 레이저광이 사방을 비춘다.
역시 파리의 명물답다.
다시 자동차를 타고 조르주 생크 거리에 있는 아들의 직장인 퍼시즌호텔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로 나왔다.
양쪽에 명품가게들이 즐비한 큰 대로 끝에 개선문이 보인다.
개선문의 야경이 궁금했었는데 아무 조명이 없는 순수한 모습이다.
개선문을 가운데 두고 자동차들이 어찌나 쌩쌩 달리는지... 4통8달 대로를 빠져 나가야 하는데...
다시 한바퀴를 돌아 나왔다.
개선문 로터리를 무리없이 한번에 빠져나가면 운전의 달인이라나...
샹젤리제 거리를 달려 콩코르드 광장까지 내려갔다.
작년에도 볼수 없었던 빙빙 돌아가는 조형물이 오벨리스크 뒤를 장식하고 있다.
세느강 다리를 건너 생제르맹 거리를 달린다. 전에 걸었던 거리들이 매우 낯익다.
늦은 시간이라 가게문들은 닫혀있고 오가는 사람들은 없지만 골목 카페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다.
룩상부르그 공원 근처에 잠깐 내려서 길거리 음식인 파니니를 한 개 샀다.
전에 이 집에서 파니니와 크로페를 사가지고 공원이 들어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맛이 그리워서 서울에서 파니니를 사먹어 보았는데 그 맛이 아니었다.
납작하고 바삭한 파니니를 나누어 먹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마침 며느리가 잠을 자지않고 있어서 남겨온 파니니를 주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프랑스 여행 (2015년 2월18일- 2015년 4월16일) 제 10일 (0) | 2015.05.19 |
|---|---|
| 프랑스 여행 (2015년 2월 16일~ 2015년 4월 16일) 제 9일 (0) | 2015.05.19 |
| 프랑스 여행 (2015년 2월 18일~ 2015년 4월 16일) 제 7일 (0) | 2015.05.16 |
| 프랑스 여행 (2015년 2월 18일~ 4월 16일) 제 6일 (0) | 2015.05.16 |
| 프랑스 여행 (2015년 2월 18일~ 4월 16일) 제 5일 (0) | 201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