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그리스, 에게해 그리고 파리 여행 (2014년 5월 11일~ 5월 30일) 제 12일

럭비공2 2014. 8. 28. 21:50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빨래가 완전히 말랐다. 찜찜했던 마음이 개운해졌다.

7시에 식당으로 갔다. 와우! 식사하러 오는 투숙객들이 엄청 많다.

8시 출발.

오늘은 장시간 버스를 타야 한다.

 

        칼람바카(Kalabaka) 에서 출발하여 델포이(지도상에는 아랫쪽 해안도시 Itea 윗쪽에 위치)를 거쳐

        아테네 까지 가야 한다. 그리스의 내륙을 훑어 내려가는 것이다.

 

칼람바카에서 출발하여 델포이로 가는 길은 넓은 평원과 멀리 산맥이 따라 온다.

테살리아 평원의 드넓은 농경지에는 여러 작물들이 자라는데 언뜻 보니 목화밭이 계속 이어진다.

목화밭에서 생산한 목화솜은 전량 외국으로 수출한단다. 공장이 없어서.

목화 가공 기술은 터키가 우수하다고.

그러고 보니, 산토리니에서는 질좋은 포도가 생산되는데 모두 프랑스로 수출한다고 하였다.

원료를 수출하는것 보다 생산 가공하여 수출하면 더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데....

 

그리스의 GNP는 4만 달러. 우리보다 더 높은데 국민들은 가난하다.

농업과 목축업(양,염소), 올리브를 재배하는 1차 산업이 30%를 차지한다.

경공업인 2차 산업과 중공업인 3차 산업이 거의 없다.

관광서비스 산업인 4차 산업이 70%를 차지한다.

2~3차 산업이 활성화 되어야만 국민들이 취업하여 먹고 살텐데...

농사 짓는 건 생산성이 떨어지고, 관광서비스 분야는 일반 국민들은 질 낮은 잡일을 하여 겨우 풀칠 할

정도라니...

그리스 정교회 신자인 위정자들의 부정부패가 극심하고 부가 편중되어 있단다.

대학까지 무상교육, 병원도 무료. 그러다 보니 봉급자들의 세금을 엄청 거둬들이기 때문에 불만 폭발.

조상을 잘 둔 덕에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의 공통점은 국민들이 대체로 게으르다는 것이다.

대학까지 무상 교육이지만 교육열이 적어 진학율이 낮다.

인구 1100만에 국립대학만 3개 있다고 한다.

 

한참을 달리던 버스가 멈추었다.

 

                  산에서 유황온천수가 폭포처럼 쏟아진다.

                  우리 같으면 온천장을 짓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유흥도시로 발전했을텐데 여기는 그냥

                  노천으로 흘려 보내고 있다.

                  유럽인들은 햇빛을 찾아 다니지 뜨거운 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 날도 캠핑카 2대가 왔지만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사람은 없다.

                  우리도 햇빛이 너무 쨍쨍하게 더워서 뜨거운 물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없이 그냥 구경만 한다.

                  80대 일행 한 분만 양말을 벗고 잠깐 발만 담갔다가 나오신다.   

                   

             근처에 멋진 동상이 서있다.   이 지역은 테르모필레.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좁고 험한 길을 의미.

             테르모필레 전투로 유명한 전적지이다. 페르시아 전쟁에서 유명한 3대 전투중 하나다.  

             온천수가 쏟아지는 높고 험준한 산맥 옆으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 

             지금은 바다가 후퇴하여 저만치 있지만 2500년 전에는 바다가 훨씬 가까이에 있어서 산맥과

             바다사이에 길이 좁아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 것.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동상. 실제로도 저렇게 멋진 남자였다나.

           동상 밑에 그리스어로 쓰여 있는데 영어식으로 쓰면 'molon labe'   뜻은 '와서 빼앗아 보라'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스파르타의 군인 정신이 함축 되어 있는 것 같다.

 

                   그 옆으로 승리의 니케상이 있다. 테르모필레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동상이다.

 

      테르모필레 전투를 설명한 간판.

      BC 480년 3차 페르시아 전쟁 때 아테네의 지원 요청을 받은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는 300명의 정예군

      을 이끌고 중부 그리스로 가는 통로인 테르모필레에서 페르시아의 대군과 전투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 고장 출신 내통자가 페르시아군에게 산을 넘는 샛길을 가르쳐 주었다.

      이에 수만의 페르시아 육군이 남하하기 시작했고 이를 막기 위한 스파르타군의 전투는 치열했다.

      영화 '300人'에서 보면 병사를 네모꼴로 배치해 뒤에 있는 동료를 방패삼아 한 몸처럼 싸웠다.

      항복을 모르는 완벽한 전술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결국 레오니다스는 300명 정예군과 함께 한 명도 남김없이 전사하고 만다.

      한편,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페르시아 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이, 아테네군은 페르시아 해군을 맞아

      살라미스의 좁은 해협으로 유인하여 재기불능이 되도록 괴멸시킨다.

      결국 페르시아는 1,2,3차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모두 대패하고 만다.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는 죽음의 전선에 출전하기 전에 부인에게 당부하였다.

      '전쟁이 끝나면 훌륭한 남자와 재혼해서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 달라고...'

      王자 복근을 지닌 색시남에다 죽음의 전선에 스스로를 내던지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어느 누구도

      존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   

          

         높은 산맥을 넘어가고 있다. 눈 아래에 넓은 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여기가 보이오티아 평원인가?

 

 

          도로변에는 노란 그리스 개나리가 활짝 피어 저멀리 설산과 좋은 대비를 이룬다.

 

          2400m급 페르나소스 산맥을 돌고 돌아 넘어서자 눈앞에 넓은 올리브밭이 펼쳐진다.

          크리샤 평원지대이다.  구름 그늘이 올리브밭 머리 위에 드리운다.

 

          점심을 먹기 위해 높은 산에 자리잡은 마을에 내렸다.

          식당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이 장관이다. 모두들 사진 찍느라 자리에 앉을줄을 모른다.

 

                  

          올리브밭 너머 코린토스만의 이티아 항구가 보인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그 사이에 TC가 아까 테르모필레 노점상에서 산 체리를

             테이블마다 푸짐하게 내어 왔다.

 

 

              식당 화장실에 갔다가 화장실 문에 그림이 너무 예뻐서 찰칵.

 

점심 식사후 본격적으로 델포이 유적지 탐방에 나섰다.

 

          페르나소스 산 중턱에 자리잡은 델포이 유적지 입구에 들어섰다.

 

당시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여겼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가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날려보낸 독수리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바로 이곳에서

만났다고 한다. 독수리가 만났던 장소는 돌로 표시되었다.

후에 사람들은 그 지점을 '옴파로스(배꼽, 세계의 중심)' 라 불렀다고 한다.

그 돌을 중심으로 신전이 지어졌다. 신화에 의하면 이곳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것이었다고 한다.

후에 아폴론이 차지하였는데, 이 때 아폴론이 가이아의 신전을 지키고 있었던 거대한 뱀 피톤을 처치하였던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은 아폴론을 '최고의 예언능력'을 가진 신이라 믿었다.

그래서 아폴론 신을 대신하는 무녀(巫女) 피티아가 미래를 보는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여겼다.

이곳은 매우 인기가 있어 멀리 타국에서까지 이곳으로 신탁을 받으러 왔다고 한다.

BC 4C 쯤에는 델포이 신탁소의 명성은 하늘을 찔렀다.

당시 국가의 중요한 사안들을 모두 이곳에서 묻고 결정할 정도였다.

델포이 신탁으로 국가정책을 바꾼 일도 다반사였다. 이곳 무녀의 말 한마디에 따라 그리스의 운명이

좌지우지 되었던 것이다.

아테네가 페르시아 대군과 맞설 때도, 알렉산드로스가 동방원정에 나서기 전에도, 이곳에서 아폴론에게

자신들의 명운을 먼저 물었다.

무녀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을 놓고 해석하며, 각 나라는 전쟁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지를 결정했다. 무녀는 질문을 받으면 춤을 추며 무아지경의 황홀상태에서 개인과 국가의 운명이 희극이

될지, 비극이 될지를 점쳤다. 그러면, 말인지 신음인지 모를 그의 신탁을 델포이 사제들이 해석했다.

나라의 운명을 쥐고 흔들었으니 자연히 세상의 돈과 황금이 그에게 몰려 들었다.

델포이는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고대사회의 영적 중심지였고, 모든 것은 아폴론을 대신하는 그녀의 입에서

시작 되었던 것이다.

 

         전성기에는 이런 모습이었다.

         맨 위에 원형극장, 그 아래 큰 건물이 아폴론 신전, 그 아래에 잘잘한 집들이 각 나라에서 보내온

         공물들을 보관하는 보물창고. 아래 오른쪽 긴 건물은 아고라.

 

               아고라의 모습. 기둥너머 오른쪽 하얀 지붕 건물이 지금은 아래 사진과 같다.

 

          하얀 지붕을 받쳐주던 기둥과 아고라의 벽체 흔적이 남아 있다.

 

 

 

 

 

            지구의 중심, 배꼽- 옴파로스에 대한 설명.

 

         제우스가 날려보낸 2마리의 독수리가 다시 만난 곳을 표시한 돌-옴파로스. 진품은 박물관에 있다.

 

             보물창고 대리석 벽에 있는 낙서. 월계수관? 고대 그리스인들의 흔적?

 

 

                         많은 보물창고 중에 아테네 보물창고만 벽체와 기둥이 남아 있다.

 

              아직도 유물 발굴중인가?

 

           값나가는 귀중한 보물을 따로 보관했던 창고가 따로 있었나 보다.

 

              발굴중인 고고학자들.

 

                 이곳에도..

 

 

           아폴론 신전의 축대. 그 뒤에 페르나소스산의 산세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신전 축대에서 우리가 올라왔던 길을 내려다 보았다.

 

 

             드디어 올라왔다. 아폴론 신전!

 

           신전 기둥과 바닥만 일부 남아 있다.

 

                그 옛날엔 이런 모습이었는데. 오른쪽 여성은 무녀 피티아.

 

비상식적인 무녀의 예언능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19C 부터 신전을 발굴한 과학자들은 피티아가 머물던 방과 그곳에 놓여있던 옴파로스를 주목했다.

이 일대의 단층과 지형을 수십년간 세심하게 분석한 결과, 당시 무녀가 지층에서 올라오는 증기를 흡입했는데

이 증기는 가스층에서 올라와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에틸렌 성분을 지녔다고 보고했다.

땅속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아폴론의 '신비한 성령'이 실은 환각가스 였다는 것.

 

 

           아폴론 신전 위에 원형극장이 있다.

 

 

           원형극장 뒤는 바로 페르나소스 산으로 이어진다.

 

              사진을 보니 근대에 들어와서도 이 극장에서 공연을 했던 것 같다.

 

            원형극장 위에서 내려다 보았다. 

            페르나소스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델포이 유적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원형극장, 그 아래 아폴론 신전, 더 아랫쪽에 아테네 보물창고 등등...

            저 건너편에 험준한 페르나소스 산맥이 위용을 자랑하고 그 사이에는 올리브밭.

       

 

          고대 올림피아 처럼 이곳에도 경기장이 있다. 피티아 경기장으로 가는 길.

          원형극장을 지나 한참 더 올라간다.

 

           경기장 석축에 새겨져 있는 낙서. 이런 낙서들을 만나면 그당시 사람들의 채취를 느낄것 같아

           더욱 정스러워진다. 이 글자를 해독하면 더욱 좋을텐데....

 

          피티아 경기장에는 관중석이 돌의자로 되어 있었다. 스탠드 중간쯤 넓은 좌석은 귀빈석이었을까?

 

            스타트 라인에 선수들이 준비자세를 취하고 긴줄을 쥐고 있는 저 뒤에 있는 사람이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설명을 못들었다.

 

           여기가 스타트 라인. 대리석이 깔려 있다. 저쪽 돌계단 작은 문으로 선수들이 입장했나 보다.

           이 경기장은 보존상태가 아주 좋다. 꼼꼼하게 쌓아 올린 석축이랑 돌계단도 양호하고.

           현재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데...산 위에 있어서 접근성은 좀 떨어질 것 같지만.

           BC 586년부터 4년마다 열렸다 하니 고대올림피아 보다 200년 늦게 시작한 셈이다.

           이 곳에서는 승리자에게 월계수관을 씌워졌다고 한다.

 

         경기장의 조감도와 귀빈석의 확대 사진.

 

            남편은 이런 경기장에 오면 매우 집중해서 듣고 살펴본다.

 

               경기장까지 다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

               전봇대처럼 기다란 사이프러스 나무의 기둥은 시멘트 기둥 같다.

        

         다시 유적지를 내려다 본다.

        이 신탁의 땅도 그리스의 쇠퇴와 운명을 함께 했다.

        로마 폭군 네로가 AD 66년에 델포이의 보물 500점을 로마로 가져 갔고, 2C 에는 기독교 성직자들과

        작가들이 그리스 신들을 모욕하고 조롱하기 시작.  결국 391년에 델포이 신전은 폐쇠되고 만다.

 

                      

              빗물 내려가는 길.

 

 

            아폴론 신전의 기둥이 매우 위압적으로 느껴진다.

            아까 올라올 때는 햇빛을 받아 그런지 이런 느낌이 전혀 안들었는데.. 

 

                                이오니아식 대리석 기둥의 섬세한 문양.

 

 

 

유적지를 나와서 근처에 있는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델포이 유적지에서 발굴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물의 가치는 아테네 국립 박물관에 버금갈 정도라고.

 

              전성기 때의 델포이 신탁소. 아폴론 신전의 비중이 엄청 크다.

 

                               낙소스 섬에서 델포이에 바친 '스핑크스 상'

 

                아름다운 보물창고 그림.  지금은 폐허로 남아 있지만 이곳에서 발굴한 조각작품 일부와

                지붕 삼각 박공벽에 있는 페디먼트 조각들이 남아 있다.

  

 

 

 

 

 

                             아르고스에서 바친 '쿠로스 상'   이집트 조각을 보는 듯하다.

 

 

 

 

 

 

 

                                  가장 유명한 대지의 배꼽  '옴파로스'  진품.

 

 

                높은 기둥위에 올렸던 옴파로스 바로 밑에 장식했던 조각품이 위의 사진이다.

 

                                 이 작품도 매우 유명하다. '청동 관리상'

                                 아래 그림에서 마차 경기를 하는 선수인데 말을 몰던 청동 끈과 선수만 남아있다.

 

 

 

        그 당시 각지에서 신탁을 받기 위해 예물로 바친 귀중한 조각상들이 너무 많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다가 박물관에서 나왔다. 고개를 들어 파란 하늘에 피로해진 눈을 씻는다.

 

험준한 산맥을 넘고 드넓은 평원을 거쳐 아테네에 도착했다.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다는 것은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텔 체크 인. 

샤워할 사이도 없이 옷을 갈아입고 호텔 로비로 나간다.

오늘 저녁식사에는 드레스코드가 있다.

가지고 온 옷중에서 가장 예쁜옷 차려입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는 거다.

난 어제 저녁때 입었던 빨간 드레스에 하얀 자켓을 입고, 남편은 하얀 세미정장.

로비에 모인 우리 일행들. 그동안 입었던 옷은 벗어던지고 모두들 근사하게 차려 입고 나왔다.

긴 여행중에는 이런 아이디어도 참 괜찮은것 같다. 새롭게 서로를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도 해서... 

 

             아크로 폴리스 아래 디오니소스 레스토랑에서 저물어 가는 햇빛을 받고 있는 파르테논 신전과

             니케 신전, 로마 극장이 낯익게 다가온다. 첫날의 감동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마지막 저녁 식사를 즐겁게 맞이 하는 일행들. 우리 부부는 저 끝에 있어 보이지도 않네.

          거의 2주간을 함께 지내다 보니 이젠 서로 허물없이 친숙해졌다.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기를 기원하면서 와인잔을 높이 들었다.

 

 

 

 

           마지막 요리가 나오기까지 긴긴 시간이 흘러 간다. 유럽인들의 식사는 2~3시간은 보통 걸린다.

           요리를 먹고 거의 소화가 다 되어 갈 때쯤 다음 요리가 나온다.

           우리도 마지막 밤이니만큼 서둘지 않고 느긋하게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저녁을 보내고 있다.

 

            깨끗한 밤하늘에 아크로폴리스의 야경이 정말 멋지다.

            파르테논 신전 머리위에 별 하나가 영롱하게 떠있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왔다.

파리에 사는 아들과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다.

내일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의 만남을 확인하기 위해.

 

 

                호텔은 훌륭한데 아직도 객실에는 브라운관 TV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