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7일 일요일
간 밤에 잠을 푹 잤다.
역시 집이 좋다.
비록 잠자리는 알프스 숙소만 못해도 마음이 편해지니 그런가?
오늘 자동차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9시쯤 식사.
그렇지 않으면 오늘 같은 날은 느즈막히 일어났을텐데.
모두들 눈이 약간 부었다.
지우도 일어나서 반쯤은 졸려 하면서도 아침을 먹는다.
식빵과 시리얼.
1주일여 만에 다시 식기를 보니 반갑다.
특히, 버터 담은 빨간 그릇은 더욱 예뻐 보인다.
아들부부는 자동차 주인과 11시에 약속되어 나갔다.
두 녀석에겐 만화영화를 틀어주고, 남편은 청소기를 돌린다.
애들은 청소기 소리가 시끄러웠을텐데 잘 참아 주었다.
발코니 화단에 비둘기 1쌍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발코니 바닥도 비가 오고 있어 지저분하여 좀 치웠다.
만화영화는 끝났고. 두 녀석이 할아버지 손톱에 메니큐어를 발라 주고 있다.
은우가 정성을 다하여 예쁘게 칠해 주었다.
할아버지 발톱에도... 손녀 덕에 호사를 누린다.
잘 놀고 있는데 아들부부가 들어온다.
놀던 녀석들이 별것 아닌걸 가지고 잠깐 싸운다.
아들부부는 오는 길에 중국마트에 들러 배추랑 야채, 과일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자두가 큼직하고 맛이 달다.
배추 두 포기를 절여놓고 부추전 반죽을 만들었다.
중국 부추가 전보다 더 굵어 송송 썰고 당근도 송송 썰어 놓고, 해산물도 잘게 썰어 밀가루 반죽에 섞었다.
며느리가 메밀 비빔국수를 만들고, 아들이 전을 부치고.
점심에 푸짐하게 먹었다.
날씨가 덥고 습하여 계속 선풍기가 돌아간다.
한국 여름날씨 같다.
누워서 스마트폰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옛날 사진들을 지워 나갔다.
프랑스에 오기 전 사진들을 컴퓨터에 옮겨놓고 왔어야 했는데.
저녁은 여행후 온가족 몸보신용 닭곰탕을 끓여 잡곡밥에 푸짐하게 먹었다.
지우가 낮잠을 안자서 저녁 먹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다.
좀 늦게 산책하고 들어왔다.
거리는 한산하고 아파트 1층 상가들이 굳게 잠겨 있던 셔터 문이 열려 있는 곳이 있다.
휴가에서 돌아와 가게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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