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프랑스에서 여름나기 (2017년 7월12일 ~ 2017년 9월2일) 제 13일

럭비공2 2017. 9. 17. 13:59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 두 남자 아침을 차려주었다. 빵과 시리얼,계란.

8시~9시까지 테니스 예약이 되어 있어 7시반에 나갔다.

지우도 9시 되기 전 어린이집에 가고.

난 은우와 잠깐 같이 시간을 보낸다.

9시반 쯤 두 남자 들어오고.

 

냉동실에 문제가 생겼다.

여긴 냉동실이 아래에 분리되어 있는데 얼음이 끼어서 문이 잘 안닫힌다.

아들이 해동작업을 한다.

냉동실 스위치를 끄고 냉동 서랍 2개는 꺼내어 담요로 덮어서 열을 차단한다.

냉동칸에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어 냄비에 물을 끓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문을 닫았다.

냄비 2개에 뜨거운 물을 번갈아 넣어두고, 때로는 헤어드라이어를 켜서 그 안에 넣어 놓기도 하여

거의 2시간 동안 얼음을 모두 떼어 내었다.

해동작업 하는 사이에 두꺼운 냄비에 돼지 갈비와 신김치를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고 있다.

오후에는 출근해야 하는데도 가장으로서의 제 역할을 최선껏 하고 있다.

냉동실에 서랍을 다시 끼우고 전기 스위치를 넣어 정상 가동시켰다.

 

점심은 며느리가 멸치국물을 내어 멸치국수와 김치전을 해준다.

구수하고 깔끔하다.

1시반쯤 아들은 출근하고.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한다. 때로는 날이 훤한데도 거세게 비가 쏟아진다.

한 낮에도 17도. 바람도 심하게 불고 춥다.

누워서 책을 읽다가 잠깐 잠이 들기도 하고.

지우는 4시 넘어 집으로 돌아왔다.

은우는 들어오는 지우를 얼싸안고 반가움을 표시한다. 짜아~식들!!

 

저녁식사는 아까 아들이 만들어 놓은 김치찌개와 고구마전.  맛이 깊고 입안에 생기가 도는것 같다.

난, 집에 김장김치가 있는데도 김치찌개를 잘 안해먹는다.

근데, 여긴 집에서 조금씩 담가 먹으면서도 김치찌개를 꽤 잘 끓인다.

저녁먹고 산책을 나가야 하는데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친다.

 

               지우는 온갖 악기를 다 끌어내어 두드려본다. 마치 바깥의 비바람을 잊으려는 듯.

 

산책을 포기하고 읽던 책을 다 읽어 버렸다.

파올로 코엘료의 '오자히르' 

간만에 장편소설을 읽었는데 그다지 감동은 없다.

대표작 '연금술사'를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