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우이령길

럭비공2 2010. 11. 11. 21:49

 

2010년 11월 9일 화요일

언젠가 부터 우이령에 한번 가자고 했던 약속이 드디어 실행에 옮겨졌다.

상계동 친구는 부부가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에 좀처럼 시간내기 힘들고

어쩌다 시간이 나더라도 내 시간과 어긋날때가 많아서 참 어렵게 시간을 맞췄다.

3일간 안개속에 지내다가 오늘따라 날씨도 청명하다.

10시 수유역에서 만나 3번 출구로 나와 120번 버스를 타고 20여분간 달려 종점에서 내렸다. 북한산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먹거리 마을로 통하는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간다.

마침내 우이 탐방 지원 센터에 도착. 신분증과 인터넷으로 신청한 확인서를 제출.

 

우이동쪽에서 500명, 송추 교현리 쪽에서 500명만 하루에 통행할 수 있다.

오늘은 30명 정도가 여유분이 있는지 현장에서 신청을 받는다.

예전에는 송추에서 농산물을 실은 우마차가 다니던 길이었는데 1968년 북에서

김신조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하려고 이 길을 따라 내려왔다 하여 40 여년 폐쇄

되었다가 작년 9월에 민간인에게 개방하였다.

 

우이탐방지원센터

 

북한산 국립공원 지도.

 

대기 측정 연구소 위로 보이는 북한산과 청명한 하늘

 

단풍잎이 햇살에 고운 자태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단풍나무 한 그루에서 노란색과 붉은색 잎을 달고 있다.

 

우이령길은 넓은 신작로이다. 옛날엔 우마차가 다녔고 최근까지 군 트럭이 이길을

지나갔을 것이다

.

 

 

 

내 친구 뒤로 보이는 시멘트로 만든 전차저지구조물.소귀언덕이라 써있다.

그곳을 기점으로 주변 경치가 확연히 달라졌다. 날씨도 따뜻하고 단풍도 고와서

즐거웠는데 소귀언덕(牛耳嶺)을 넘자 찬바람이 씽씽부는 한겨울 날씨였다.

 

단풍 볼거리는 없지만 가까이에 오봉이 우뚝 서있었다.

 

길이 거의 끝나갈 무렵 뒤돌아 본 우이령길.

 

우이령 길은 주변 경관보다는 이미지 때문에 많이 찾는것 같다.

길이 너무 넓고 잘 닦여 있어서 썰렁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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