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프랑스에서 여름나기 (2017년 7월12일 ~ 2017년 9월2일) 제 51일

럭비공2 2017. 11. 5. 21:54

2017년 8월 31일 목요일

어제 오후에 마신 커피가 12시 반에 잠이 깨어 거의 4시가 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8시쯤 눈이 떠진다. 한국의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소식을 보낸다.

아들은 9시쯤 중국 마트에 갔다.

10시 반쯤 돌아와 함께 아침식사.

식사중 유럽에서 낙후된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프랑스에선 북부 도시가 낙후되어 있고, 이탈리아는 남부 지역.

스페인은 바르셀로나가 가장 부유하다고. 그래서 독립을 원하는 것.

 

남편이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나는 걸레질을 한다.

중국 마트에서 사온 무우로 생채 만드는 걸 며느리와 함께 했다.

뱅어 볶음도 하고.

 

점심은 닭칼국수와 맥주.

점심후 두 녀석과 술레잡기 놀이를 했다.

집은 좁아도 용케 숨을 곳이 많아 재미있게 놀았다.

나중엔 침대에 올라가 이불을 둘러쓰고 숨어 있는 녀석들. 숨 쉬는대로 들썩들썩...

두 녀석의 웃음소리가 참 사랑스럽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했다.

지우를 그냥 깍뚜기로 넣어 주었는데 조금 해보더니 금방 파악하고 같이 어울려 놀았다.

온가족이 깔깔깔...웃어대며...

모두들 상기된 얼굴. 참 행복하다.

 

함께 동네에 있는 종합쇼핑몰에 갔다.

며칠전 은우가 할아버지 귀에 대고 한국가기 전에 선물을 달라고 하여 오늘 실행하러 갔다.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즐겨찾는 악세서리 가게.

은우는 흥분하여 샅샅이 둘러보고 있다.

 

          지우는 대충 보더니 동물인형을 골라 잡았다.

          그러더니 얼마동안 가지고 놀다가 동물얼굴이 달린 연필로 바꿨다.

 

 

         은우는 아직까지도 고르지 못하고 갈등.

         은우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는데도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 고르지 못하겠단다.

         옆에 가게도 갔다. 

         그곳은 레고에서 책까지 종류가 다양하고 많은데 아까 갔던 가게로 다시 가잔다.

         다시 그 가게로. 결국은 화장품 지갑(어린이용 립밤과 아이섀도우)을 샀다.

         지우는 아까 고른것 그대로. 모두 18.5유로.

 

        쇼핑센터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스무디등을 사먹었다.

        그리고 정원가꾸는데 필요한 물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들어가 구경.

        어항에 물고기들과 희귀동물도 있다.

 

아들이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동안 우리는 쇼핑센터 뒤에 있는 잔디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들도 장을 보고 나서 함께 합류. 프랑스는 놀이터마다 놀이기구가 참 독특하고 다양하다.

       한국도 모든 놀이터가 똑같은 획일적인 놀이기구를 다양하게 바꿔 나갔으면 좋겠다. 

 

 

 

함께 집에 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두 녀석이 모두 잠에 골아 떨어졌다.

은우는 유모차에서. 지우는 엄마가 안고 들어간다.

 

아들이 특별요리를 해준단다.

지난번 이탈리아의 수사에 갔을때 못먹어본 리조또.

우리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서 특별히 실력발휘를 하겠단다.

 

      쌀을 올리브유에 볶다가 닭육수를 조금씩 넣어 가며 계속 저어준다.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어 가며.

      유럽인들은 약간 설익은것 같은 느낌을 좋아한단다.

      우리가 먹어도 좀 딱딱한데...유럽인의 선호도보다 더 익혔다.

      

       화이트 버터 소스 - 다진 양파를 화이트 와인에 졸이다가 버터를 넣어 녹인다.

       연어  -  토막내어 팬에 앞뒤로 구웠다.

                   너무 오래 구우면 수분이 빠져 퍽퍽해진다.

                   센불에 앞뒤로 노릇하게 재빨리 구워져야 먹을때 육즙이 있어 맛이 좋아진다.

       야채 샐러드 - 발사믹 식초를 졸여 야채에 섞었다.

       양송이 버섯 - 올리브유에 볶다가 버터를 넣어 살짝 볶아낸다.            

 

      큰 접시에 리조또를 담고 그 위에 연어구이를 얹고 양송이와 야채샐러드를 얹었다.

 

       연어 리조또 요리 완성.

       참 푸짐하고 먹음직하다. 화이트소스를 연어에 얹어 먹는다.

 

         화이트 와인으로 건배!  두 녀석은 물컵으로.

 

       맛있고 행복한 식사를 하였다. 지우가 특히 잘 먹는다.

      생선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구이, 조림, 매운탕, 회 등.

      한국인들은 생선을 바싹 구워서 먹는데 수분이 빠져 맛없게 먹는 거란다. 살짝 구워야 맛이 난다고.

 

                두 녀석은 거실에서 재미나게 놀고 우리는 짐을 싸서 트렁크에 넣었다.

                마지막 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