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58

프랑스 아들집에서 살아보기2(2024년10월12일~12월1일) 제 50~51일

2024년 11월 30일 토요일~12월1일 일요일마지막날 아침.기름진 아침을 만끽하는 날.8시에 눈이 떠진다.어제와 똑같은 시간. 8시쯤. 우리방 창문에서 내려다 본 전경. 거실에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지우가 조용히 나와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 녀석~  40분후의 집앞 모습. 아들이 거실로 나오더니 근처 빵집에 바게트 사러 나간다.9시 반쯤 식탁에 둘러 앉았다.은우는 아직도 꿈나라. 먹음직하게 차려진 바게트, 빵 오 쇼콜라, 크롸상.무엇보다 갓 구워낸 바게트 맛은 두고두고 생각날거다. 아들은 토요루틴인 투잡하러 나가고.며느리와 둘이서 커피를 즐긴다.같이 커피를 마시면 할 얘기가 많아져서 좋다.느긋하고 여유있게 아침시간을 보내고 있다.토요일의 커피타임이 그리워지겠지. 옷을 갈아입고 남은 옷을 모두 쌌다.어..

해외여행 2025.02.03

프랑스 아들집에서 살아보기2(2024년10월12일~12월1일) 제 49일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아침 하늘이 맑다.8시쯤, 아직 해가 떠오르기전 하늘이 붉게 물들어있다. 오늘은 은우가 제일 먼저 등교.다음은 지우가 아빠랑 등교.창문에서 손을 흔들어준다. 저밑에서 손을 흔드는 지우와 아빠.이런 광경도 오늘이 마지막이다.사진 찍어 둘껄.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며느리도 출근하고. 우리 둘만 남았다.단호박스프 남은걸 모두 쏟아 데웠다.빵을 찍어 먹는다. 계란 후라이로 단백질 보충. 설겆이 끝내고 냉장고에서 잔멸치를 꺼내 놓았다.전에 보내준건데 유통기한이 지나있어 밑반찬 만들어 줄려고 한다.아몬드를 칼로 3등분 해놓고, 땅콩과 베리를 준비한다.1. 팬에 잔멸치를 낮은불에 볶아 냄새를 날리고, 식용유를 넣고 볶는다.2.볶은 멸치를 내놓고, 팬에 간장, 미림, 쌀엿을 넣고 끓인다...

해외여행 2025.02.03

프랑스 아들집에서 살아보기2(2024년10월12일~12월1일) 제 48일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지난밤 은우가 우리 침대에 와서 자겠다고 이불속으로 들어 오더니10분도 안되어 너무 덥다고 제 방으로 가버렸다. 아침 8시15분, 지우랑 아빠가 나간다.우리방 창문을 열고 저 아래에 있는 두사람에게 손을 흔들어준다.며느리도 출근하고.은우는 9시에 등교. 우리도 아침식사.단호박 스프에 토스트를 찍어 먹는데 남편은 잡곡빵이 목에 안넘어간다고투덜거린다.계란후라이, 야채샐러드를 만들어 빵을 모두 먹게 했다. 날씨가 맑아졌다.햇살이 좋아 거실에 있던 화분들을 내놓고 물을 듬뿍 주었다.바람도 없어 발코니에 있는 탁자와 의자를 깨끗히 닦아 남편을 불러 나오게 했다.방석과 모자를 가지고 나온다.모처럼 햇살을 맞으며 의자에 앉았다. 집안에도 햇살이 깊이 들어간다.발코니 바닥에 낙엽과 흙이 ..

해외여행 2025.02.02